20대 때는 일반기업 간 친구들 월급의 6~70% 정도라 왠지 꿀리는거같고 여유없이 팍팍한 삶을 삶. 대기업간 친구들은 외제차다 뭐다 염병떰. 30대 때는 결혼 할 때 1번 애 낳고 키울 때 2번 공무원의 적은 수입이 원망 스러움...(물론 맞벌이 공무원이면 그나마 갠춘) 친구들 과장이다 차장이다 뭐다 하면서 연봉 7천이네 8천이네 함..부러움..야근에다 뭐다 힘들다 하지만 나는 야근이라도 많이 해서 월급 더 받고 싶음 40대 그나마 애들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도 10년차 넘으니까 고정급여는 꽤 괜찮은편. 하지만 아직도 여유있는 삶은 힘듦. 그나마 나아진 거에 다행. 일반대기업 들어간 친구들 중 딱 1명 부장 진급 성공하고 나머지는 만년 과장 만년차장 그것도 안되면 회사 나와서 퇴직금에 모은거에 이것저것 ..
서양인으로 한국에 살면서 받았던 가장 어려운 질문 중의 하나는 아마도 '한국과 고국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2년 반 전에 한국에 온 뒤부터 여러가지 다른 답변을 해왔지만 대개는 표면적인 차이들이었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포크와 나이프로 먹든 젓가락과 숟가락으로 먹든, 이런 것은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문화나 겉모습, 혹은 언어가 아니라 서로를 대하는 방식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다. 선생과 제자, 남편과 부인, 혹은 직장 동료 사이 등 대부분의 인간 관계에서 한국은 서양과 아주 분명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그 모두가 다 흥미로운 소재이긴 하지만, 나에겐 인간으로서 서로를 대하는 방식의 차이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었던 하나..
일전에 제가 간략히 적어드린 부분이 있습니다만. 변호사들간 세세한 수입 차이는 알기 힘듭니다. 같은 로펌 변호사들 간에도 차이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로펌 급여 지급 시스템이 변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봉도 삭감했구요. 일반 고용변 시장에서는 2007년 기준(지금으로부터 4년전)으로 월 5백 정도를 지급했구요. 퇴직금이 따로 없는 대신 퇴직금조로 1개월 더 해서 13개월 지급했던 걸로 압니다. 이러한 사실은 모교 법대를 나온 동기가 그 당시에 그렇게 받았기에 그에 근거해 말씀드리는 겁니다. 최근에 만난 후배는 작년 처음 변호사가 됐는데 그보다는 더 못 버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연수원 수료했던 동기들중에는 작년에 해고당한 고용변들도 꽤 많습니다. 파산신청을 하고 싶어하는 변호사들 참 많습..
뭐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푸념겸 제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저는 작년 9월경에 스타트업에 들어갔습니다.사실 제가 들어가려고 했던건 아니고 예전에 일했던 몇살많은 동료 개발자였던 분이 간절히 러브콜을 했습니다. 입사전에 "저는 게임쪽으론 너무 안한지 오래됐고 슬로우 스타터라 생각보다 빠르게 습득하지 못할거다" 라고 했습니다.하지만 당시 극심한 인력난에 고생하던 그 형에겐 귓등으로도 안들린듯 했습니다. 조건은 기존 회사에서 받던 연봉 그대로(그런데 잘못듣고 100만원이 깍였군요)나중에 회사 잘되면 개국공신 대우(솔직히 이건 공염불일 가능성 100%알고 들어간거고요) 제 입장에선 어차피 언리얼이든 유니티든 현업에서 필요하지만 집에서 공부하면 티 안나는걸 배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할 각오로들어갔습니다.스타트업은..
혜택 따른 부담감에 시달려 30%이상이 1~2년 단명근무 회사의 구조조정 0순위… 당일 통보하면 그날 짐싸 퇴직 후 대책도 뾰족치 않고 일중독 증후군에 시달리기도 "왜 하필 저에요?" 김 상무는 담배 한대를 꺼내며 물었다. 대기업 임원이 수 천 명인데 왜 자신을 인터뷰하느냐는 반문이다. 사실 우리나라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하는 임원은 6,000명이 넘는다. 하지만 그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남성에 나이 52세, 공학 전공, 경영학 석사, 임원 승진 3년 차, 말하자면 대한민국 임원 가운데 가장 평균에 가까웠다. 김 상무의 이야기는 25년 전부터 시작됐다. 처음부터 임원이 꿈은 아니었다. 20~30대 그의 머리 속에는 술 연애 스포츠가 거의 전부였다. 당시에도 임원이 부럽긴 했지만 일 밖에 모르는..
K(58)상무는 임원 7년차다. 25년 동안 줄곧 별 보고 출근해 별 세며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한 끝에 이룬 결실이다.한 때 외환위기의 역풍을 맞아 한직으로 밀려나기도 했고, 부장만 10년을 하며 '만년 부장'으로 끝나는 가 싶기도 했지만 결국 진짜 별을 달았다.회사를 위해 청춘을 바친 대가는 꽤 달콤했다. 처음 임원이 됐을 때 회사에선 그랜저를 줬다. 운전기사는 없었지만, 검정 색 세단을 탄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참상무가 되면서 지금은 한결 미끈하게 빠진 K7을 타고 있다. 임원이 되면 문학 역사 철학 등 경영 이외의 다양한 교육 강좌 기회도 많아진다."뭐니뭐니 해도 임원의 장점은 소위 말발이 먹힌다는 겁니다. 직원들이 내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는 걸 보면 '임원이라는 게 이런 거구..
12월 인사철… 임시직원 임원은 가시방석 사무실에 명패가 들어왔다. 이제 실감이 난다. 지난 주 그는 입사 20년 만에 꿈을 이뤘다. 임원이 된 것이다. 누구나 동경하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다. 확률로 치면 1%, 100명의 입사자 가운데 단 1명 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다. 두 배 이상 뛴 연봉과 달라진 대우, 부와 명예를 동시에 움켜쥔 기분이다. A상무는 벌써 수십 번 이 말을 흥얼거리고 있다. '나는 임원이다!' 같은 날 B상무는 아직 머리가 아프다.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0분 뒤에는 차를 타고 한 시간 뒤엔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한다. 며칠 전까지는 그랬다. 아직 믿기지 않는다. 불과 2년 전 그는 40대 후반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모두가 부러운 시선으..
연말 인사시즌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온통 인사 이야기다. 지난주부터 "이번엔 누구 차례다""어느 자리엔 누가 낙점됐다"는 등 이런 저런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어차피 딴 세상 얘기다. 임원 승진에 대한 기대를 접은 지가 언제인지 이젠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모 대기업의 A부장. 입사한지 벌써 25년, 부장만 8년 차다. 한 때는 그도 임원이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회사원 치고 누군들 안 그렇겠나. 하지만 서너 차례 연거푸 물을 먹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처음엔 때려 치울까도 생각했지만, 그는 자존심보다는 실리를 택하기로 결심했다.사실 지금 받는 연봉(8,000만원)도 적은 게 아니고, 서울에 40평형대 아파트도 있으니 남들처럼 집 걱정도 없다. 회사에서 지원되는 등록금으로 두 딸도 대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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