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살지만, 와이프가 러시아 출신 이민 1.5세대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러시아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학부터 이민을 왔기 때문에, 알맹이는 100% 러시안입니다. 그녀는 오히려 미국인들을 이해못하죠. 러시아 여자랑 같이 살면서 느낀 점들, 그리고 와이프의 친구인 다른 러시아 출신 여자들 대한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러시아 여자에 대한 환상이 너무들 크신 것 같아서요. -_-; 일단 제가 아는 러시아 여자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입니다. 와이프처럼 부모 따라 이민을 왔거나, 홀홀단신 미국 남자와 국제결혼한 경우입니다. 여기서는 후자인 경우만 얘기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직접 물어보면 솔직한 대답을 못들을 것 같아서 와이프를 통해 제가 궁금한 ..
두가지로 크게 보겠습니다. 1. 사랑으로 결혼 여자의 인물, 학벌, 조건 안봅니다. 무조건 자기가 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개 남자 나이가 어리거나 다른 여자를 만날 경험이 별로 없었던 경우입니다. 세상때가 덜탔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이 조건 안좋은 사람들을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만나서 사랑을 키워 결혼을 하지요. 소개도 받지만 같은 의사, 간호사, 같은 동호회, 지인의 형제나 친구인 여자들과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게되면 그때 좀더 조건이 좋은 사람중에도 자신과 성격도 맞고 인물도 그럭저럭 되는 사람도 충분히 골라 결혼할 수 있는 위치였는데 좀더 시간을 두고 신중해도 괜찮았을뻔 했다고 ..
추가--- 흠 의사에요. 다만 인턴 때 비인간적인 대우에 몸 상하고 짜증나서 그냥 전문의과정은 때려쳤어요 삶의 질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근무 널널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대충 끌리면 그만두고 여행 훌쩍 다녀오고 그렇습니다. 급여는 적지만 거의 하루에 두세시간 근무하고 나면 다 제 개인 시간일 정도로 널널해요. 원하면 월 1000받는 로컬도 갈 수 있긴 한데 아직 돈이 그렇게 필요하다고 느끼질 않아서요 가끔 외로워하는거 맞구요 비혼주의 여자는 외로움 느끼면 안 되나요?;;; 요즘들어서는 솔직히 속으로는 결혼도 해보고 싶어서 비혼주의를 표방하면 안되긴 하겠네요.... 근데 또 막상 결혼을 하자라고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그 감정소모 하며... 귀찮기도 해요 막상 결혼했는데 별로면 아... 생각하..
교대든 사범계열이든 학과 대대로 '남편감'에 대한 얘기는 전승되서 내려온다. 여교사 예비 집단의 문화가 그렇다. 이건 명문대도 대놓고 말은 못할 뿐 알음알음 흘러나오는 건 마찬가지. 그네들이 특별히 교양 없어서가 아니라 그 집단 특유의 문화라서다. 친 누이 및 사촌 누이들이 교대, 사범대 출신 교사인 교육자 집안의 장남으로서 여교사 사회의 눈높이 변화 시기를 말해준다. 25 이하 이 시기 임고 패스했으면 동년배 중 확실한 ㅅㅌㅊ다. 판검사, 의사 얘기도 나오고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회계사. 물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좀 있는 여성분이어야 이런 얘길 스스럼없이 꺼낸다. 딱 봐도 객관적으로 외모가 좀 그렇다면 스스로도 민망해함. 외모가 좀 평균 이하수준이어도 20대 대기업 직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밝힌다. ..
지금 친척 누나 나이는 31살 솔직히 중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평범하게 보는 여학생 얼굴이었는데 대학 입학하면서 쌍꺼풀 수술하고 화장 배우더니 사람이 달라지더라 교대 다닐 때는 지방교대라서 인근에는 씹꼴통 대학들만 있었고, 누나는 교대들이 역사상 가장 높은 입결이었다던 03학번으로 입학했었다. 외모가 좀 되니 지역 의대생이랑도 사귀고 교내 최고 훈남으로 꼽히던 형이랑 동거도 하고 그랬다. 나는 그냥 성적대가 맞아 떨어져서 교사 꿀이나 빨 생각으로 같은 지방교대 입학해서 그걸 다 봐왔다. 같은 직종이라 밖에서 몰라주는 그런 이야기들 다 터놓고 할 수 있는 가족이라서 누나랑은 터놓고 지내면서 앵간한 친남매보다 친하지 싶다. 우리 둘다 형제자매가 없는 것도 있고. 교대에 남자 숫자가 워낙 적어서 똘똘 뭉친다는 ..
어디까지 케바케입니다. 1. 부모의 눈이 일단 높다. 신부감 1순위다(이거 옛날얘기된지 오래) 뭐다하는 말에 눈이 잔뜩 높아져있죠. 자기 딸 아무한테나 시집 못보낸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합니다. 제 여자친구네 아버지도 그래서 저를 좀 탐탁찮게 여기셨죠. 주변에도 이런 예는 흔합니다. 특히 부부교사가 되는 경우에서 태클거는 부모가 제법 됩니다. 눈 높아봤자입니다. 00년대 초중반, 교대의 입학 커트라인이 엄청 상승했었는데, 그때 인서울 하고 싶어도 그냥 지방 교대에 온 케이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경제적인 여건이 안되었었던거죠. 사회적인 인식도 크게 한몫했고요. 뭐 의사나 전문직 만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여자쪽에서 결혼할 때 시집 눈치봐서 챙겨야 할 경제적인 수준이 덩달아 상승하잖습니까. 그러나, 경..
1. 평범남들에게 죄송합니다. 그동안 글을 올리고 나서 수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제가 조금은 잘못한 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스펙이라고 할 것도 없는 평범남들이 대부분인 이 곳에서 여교사 둘을 가지고 저울질하는 제글이 절대 좋아보일 수는 없었겠죠. 본인들은 여교사 근처에도 못가는 남자들인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여교사들 만나고 있으니 본인들 입장에서 제가 얼마나 얄밉고 배아프겠습니까? 그런 남자들이 저에게 인신공격했다고 해서 제가 가만 있기는 커녕 "내 스펙 발끝에도 못미치는 인간들"이라고 그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건드렸으니 제가 집중포화 맞는게 당연하겠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는데 말입니다. 스펙이 딸려 결혼에 힘든 남자분들이 여자를 골라서 결혼할 여유가 있는 저의 상황에 대해 열폭하고 배아..
어제 글 한번 올리고 반응을 봤더니 정말 가관이네요. 저는 두 여교사 중 어느 여교사가 나의 배우자로 더 괜찮냐는 질문을 던졌을 뿐인데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커녕 저에 대한 인신공격이 많군요. 왜 그럴까요? 제가 그 이유를 모를 줄 아나요? 제가 첨 글을 올릴때는 제자신을 낮춰서 최대한 겸손하게 글을 썼었는데 제가 여러 인간들한테 인신공격을 받은 이상 저도 더 이상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겠네요. 저를 비난한 인간들 중 저보다 나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온라인 상에서 할일 없이 악플 달고 비방댓글 다는 사람들 중에 스펙 후진 사람들이나 백수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당해보니 정말 그런거 같네요. 제 스펙의 발끝이라도 따라오는 인간들이 절 비방했을까요? 저는 나이 43세로서 나이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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