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며 가깝고도 먼 나라가 일본임을 체험했습니다. 1. 한국 정치인들과 한국 회사 사장들을 매우 수준 낮게 평가합니다.- 부끄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한국 대통령과 기업 비리를 보며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장들이 에쿠스나 수입차 회삿돈으로 타고 다니는 것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국인 한국 지사장이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고는 곧 짤라 버립니다.- 이건 한국이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2. 일본은 리더가 아닌 일개 사원들이 큰 사고를 친다며 밑에 직급 권한과 책임을 다 막습니다.- 들려준 얘기로는 사원, 주임급이 회사를 속여 회사 하나가 문닫는 경우가 일본에서는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밑 직급의 권한과 책임을 거의 제로로 만듭니다.- 모든 것을 다 보고하고 의사결정 받도..
오늘 모 통신사의 임원 면접을 보고 왔다. 6년 만에 이직을 위해 기존의 회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회사로 옮기기 위한 노력의 마지막 단계인 셈이다. 6년 만이라서 임원 면접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으며, 어떤 점을 중시할까? 면접 전에 내가 그들의 입장이 되어 나라면 경력으로 회사를 바꾸는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물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일부는 맞았고 일부는 의외의 것들이 있었다. 미래의 언젠가를 위해서, 그리고 지금 이직을 준비하는 경력자들을 위해 임원 면접에서 나왔던 질문들이나 느낌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이직을 희망하는 회사는 국내 3대 유선통신사 중의 하나다. 벌써 KT는 아니라는 이야기겠고, 나머지..
1) 금융권 공사 IT직군-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증권선물거래소, 예금보험공사,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증권전산(koscom), 금융결제원 등등.. : 금융권 공사들을 보통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자나요. 안정성,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를 원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직장들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뽀대도 나고여..ㅎㅎ 기본적으로 4점대 이상의 학점과 900점 이상의 토익, 가점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서류 통과가 가능할 겁니다. 근데 대부분 자소서 항목들이 완전 까다롭습니다. 공대생들에겐 무척이나 가혹한 처사... 그리고 학벌은 거의 안 보는 것 같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는 대개 서류-필기시험(전공,논술)-실무면접-임원면접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필기 준비를 많이 하셔야 되지 ..
안녕 게이들아 약속대로 마무리 할려고 왔다. 그냥 새벽에 작업하다가 센티해져서 적기 시작한두서없는 글이 너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게 될지 몰랐다. 사실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의도 한거하고 다른방면으로보이게 된 거 같기도 해서 걱정스럽지만. 이글을 마지막으로 마치려고 한다. 2010년 겨울에 친구들이랑 멋도 모르고 개인사업자로시작한 이 사업은 어느덧 2013년까지 오게 되면서식구가 늘어 법인으로 바뀌었다. 사실 앞서 쓴 썰은 너무 단편적 이여서, 단지 어그로 끄는 것처럼 보이는것일수도 있지만. 저런 일들이 정말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짧은 사업기간이지만 내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 겪었던 모든 경험은 비할 바도 못될정도로 많은 일을 압축해서 경험했다. 업종이 달라도 사업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울고 웃는 일이 끈..
게이들아 일베보내줘서 일단 고맙다... 사실 그동안 개발하느라 경영하랴 공부하랴 거기다 세상에게 얻은 불신때문에 많이 외로웠던것 같다.. 관심가져줘서 고맙고.. 또 게이들이 게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는거 같아서 내심 놀라웠다. 일단 바로 시작할게. 여튼 그 김치년은 내가 사업하는데 있어서 여자를 기피하게 만든 장본인 중에 하나였다.. 첫출근은 면접보고 3일뒤인 금요일이였다 금요일날 결산회의도 있고 회식도 있어서 겸사겸사 할려고 그런거였다. 근데 당일 아침에 안왔다..... 첫날인데... 분명 확실하게 말했고 알겠다 했는데 안나왔다.... 존나 이런 경험 처음이라서 걍 가만있었다... 팀장님도 어떻게 하나 한번 보자 그래서 직원들이랑 장난으로 내기만 하고 있었는데..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서야 의기..
1,2편을 쓰고 나서 피드백 받은 것중 하나가 사전지식 없이 들으니 이해하기 힘든부분이 꽤 많다는 거였다.(미안하다 그러고 보니...내가 대기업다니는 사람의 사전지식을 기준으로 쓴 것 같기는 하다) 원래 오너일가에 관한일과 M&A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오너일가에 대한 것은 언론에 나온것 이상으로 아는 것이 많지 않고, 또 언론에 나와있지 않은 것을 아는 것은 너무 세밀한 부분이고 특정 개인에 대한 이야기라 쓰기가 좀 무섭더라...M&A는 딱히 재미 있는 부분도 아니고 해서 패스~ -공통 프롤로그- 아는 사람중 대기업 다니는 사람 없는 게이가 어디 있겠으며, 한다리 건너면 있는게 대기업 임원이다. 엄청 흔한 것 같지만, 정작 대기업이 진짜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룹이 어떻게 움직이는 사람은 많지 ..
아는 사람중 대기업 다니는 사람 없는 게이가 어디 있겠으며, 한다리 건너면 있는게 대기업 임원이다. 엄청 흔한 것 같지만, 정작 대기업이 진짜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룹이 어떻게 움직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룹 전체를 볼 수 있는 직무에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기 때문인데... 삼성그룹으로 치면 전자만 10만명 그룹 전체로 하면 20만명에 가까운 그룹원이 있지만 실제로 그룹전체를 보고 움직이는 사람은 1000명내외라고 보면된다. 임원만 몇천명인데? 하는 게이들이 있겠지만, 사업부 임원들은 절대 그룹 전체 움직임을 알지 못한다. 운이 좋게 나는 그룹 센터(미전실, 비서실, 홀딩스, 지주회사, 전략기획실 다양한 이름으로 있지만 편의상 센터라고 하자) 에서 일을 할 기회를 얻었고 ..
전 대기업에서 인사업무만 18년 가까이 하고 퇴직하고 지금은 자영업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하는게 아니라 와이프 미용실 셔터맨인 셈이지요 오늘은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서 진심으로 여러분께 조언드리고자 합니다. 인사담당자는 서로 다른 회사를 다니더라도 암묵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크게 다르지가 않다는것을 먼저 염두해 두고 이해하시고 또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학과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학과가 다르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1. 공대를 가라. - 대한민국은 제조업 국가입니다. 삼성 엘지 할것 없이 수출지향 국가라서 언제나 공대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고 끝이 없어요. 충남대 공대와 연대경영학과 어디가 더 취업이 잘되리라 생각합니까? 저는 단언하지만 공대가 이긴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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