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홍대에 청음샵에서 알게된 마샬 워번. 드디어 결혼 선물로 동생에게 받게 되었다. 오프라인의 가격은 85만원, 온라인의 정품 가격은 75만원인데 이번에 해외 직구로 47만원이라는 가격에 구입할수 있게 되어서 동생에게 이것을 선물해달라고 했다.동생이 먼저 결혼할때는 후지필름 X10 하이엔드 카메라를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아무튼 몇년간 꿈에 그리던 마샬 워번을 갖게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집의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고 카페에서 듣는 음악과 같은 풍부한 음감이 너무나 좋다. 만족한다.
서현역에 들를일이 있어서 AK프라자에 갔다가 쉑쉑버거 매장이 있길래 한번 먹어 보았다. 강남 지점에 너무 줄이많이 서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기는 의외로 줄이 한산했다.줄을 서는 가이드 라인을 따라 가서 주문을 했다. 가장 기본적인 쉑버거를 시켰다.그런데 특이한 점은 일반 햄버거집 처럼 세트메뉴가 없어서 콜라와 감자튀김을 따로 주문을 했다. 감자튀김은 생긴 모양으로는 일반 마트에 파는 냉동 감자처럼 생겼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아주 맛이 좋고 간이 잘배어 있다.햄버거의 패티는 다진고기가 잘 느껴지는 고급진 질감이었다.한번쯤 먹어보는 것을 정말 추천하는 햄버거이다.
일전에 제가 간략히 적어드린 부분이 있습니다만. 변호사들간 세세한 수입 차이는 알기 힘듭니다. 같은 로펌 변호사들 간에도 차이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로펌 급여 지급 시스템이 변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봉도 삭감했구요. 일반 고용변 시장에서는 2007년 기준(지금으로부터 4년전)으로 월 5백 정도를 지급했구요. 퇴직금이 따로 없는 대신 퇴직금조로 1개월 더 해서 13개월 지급했던 걸로 압니다. 이러한 사실은 모교 법대를 나온 동기가 그 당시에 그렇게 받았기에 그에 근거해 말씀드리는 겁니다. 최근에 만난 후배는 작년 처음 변호사가 됐는데 그보다는 더 못 버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연수원 수료했던 동기들중에는 작년에 해고당한 고용변들도 꽤 많습니다. 파산신청을 하고 싶어하는 변호사들 참 많습..
뭐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푸념겸 제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저는 작년 9월경에 스타트업에 들어갔습니다.사실 제가 들어가려고 했던건 아니고 예전에 일했던 몇살많은 동료 개발자였던 분이 간절히 러브콜을 했습니다. 입사전에 "저는 게임쪽으론 너무 안한지 오래됐고 슬로우 스타터라 생각보다 빠르게 습득하지 못할거다" 라고 했습니다.하지만 당시 극심한 인력난에 고생하던 그 형에겐 귓등으로도 안들린듯 했습니다. 조건은 기존 회사에서 받던 연봉 그대로(그런데 잘못듣고 100만원이 깍였군요)나중에 회사 잘되면 개국공신 대우(솔직히 이건 공염불일 가능성 100%알고 들어간거고요) 제 입장에선 어차피 언리얼이든 유니티든 현업에서 필요하지만 집에서 공부하면 티 안나는걸 배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할 각오로들어갔습니다.스타트업은..
혜택 따른 부담감에 시달려 30%이상이 1~2년 단명근무 회사의 구조조정 0순위… 당일 통보하면 그날 짐싸 퇴직 후 대책도 뾰족치 않고 일중독 증후군에 시달리기도 "왜 하필 저에요?" 김 상무는 담배 한대를 꺼내며 물었다. 대기업 임원이 수 천 명인데 왜 자신을 인터뷰하느냐는 반문이다. 사실 우리나라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하는 임원은 6,000명이 넘는다. 하지만 그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남성에 나이 52세, 공학 전공, 경영학 석사, 임원 승진 3년 차, 말하자면 대한민국 임원 가운데 가장 평균에 가까웠다. 김 상무의 이야기는 25년 전부터 시작됐다. 처음부터 임원이 꿈은 아니었다. 20~30대 그의 머리 속에는 술 연애 스포츠가 거의 전부였다. 당시에도 임원이 부럽긴 했지만 일 밖에 모르는..
K(58)상무는 임원 7년차다. 25년 동안 줄곧 별 보고 출근해 별 세며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한 끝에 이룬 결실이다.한 때 외환위기의 역풍을 맞아 한직으로 밀려나기도 했고, 부장만 10년을 하며 '만년 부장'으로 끝나는 가 싶기도 했지만 결국 진짜 별을 달았다.회사를 위해 청춘을 바친 대가는 꽤 달콤했다. 처음 임원이 됐을 때 회사에선 그랜저를 줬다. 운전기사는 없었지만, 검정 색 세단을 탄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참상무가 되면서 지금은 한결 미끈하게 빠진 K7을 타고 있다. 임원이 되면 문학 역사 철학 등 경영 이외의 다양한 교육 강좌 기회도 많아진다."뭐니뭐니 해도 임원의 장점은 소위 말발이 먹힌다는 겁니다. 직원들이 내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는 걸 보면 '임원이라는 게 이런 거구..
12월 인사철… 임시직원 임원은 가시방석 사무실에 명패가 들어왔다. 이제 실감이 난다. 지난 주 그는 입사 20년 만에 꿈을 이뤘다. 임원이 된 것이다. 누구나 동경하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다. 확률로 치면 1%, 100명의 입사자 가운데 단 1명 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다. 두 배 이상 뛴 연봉과 달라진 대우, 부와 명예를 동시에 움켜쥔 기분이다. A상무는 벌써 수십 번 이 말을 흥얼거리고 있다. '나는 임원이다!' 같은 날 B상무는 아직 머리가 아프다.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0분 뒤에는 차를 타고 한 시간 뒤엔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한다. 며칠 전까지는 그랬다. 아직 믿기지 않는다. 불과 2년 전 그는 40대 후반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모두가 부러운 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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