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파워

행시가 왜 대단한지 설명해줌

아는 분이 지경부라 지경부 기준으로 설명함

1. 좆도 없는 니 인생에 갑자기 설연고대 나온 스펙 빠방한 공기업 처장급들이 너랑 잘 지내보려고 알랑방구 명절선물 골프접대 및 식사 좀 같이해달라는 부탁등으로 점철됨

2. 큰 사고치지 않으면 말년에 공기업 임원급으로 내려감. 연봉 일억은 존나 꼬라지.공기업가도 주는 연봉이고 공기업 임원했다는 그 타이틀로 또 다른데서 모셔감. 은퇴하고 6~7년 정도는 일자리 걱정 없다

3. 행시부터 시작하면 못해도 과장까진 갈텐데 그럼 그 예하기관들에 미치는 파워가 장난아니다. 막말로 친척하나 공기업 취업시키는건 일도 아님.

4. 끼리끼리 논다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행시출신 공기업.임원급들이 가지는 고급투자정보 및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함. 그렇다고 꼭 부자되는건 아니자만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겠지?

5. 민간기업을 상대해도 본부장급으로 예전을 맞춰줌. 실례로 재경직 초임 사무관들은 은행 지점장급들을 상대하고 예전도 거기에 맞춰짐. 일반 대학생이 은행가기도 어려운데 거기서 지점장 되는건.어떻겠냐. 그런 지점장들이 Xx 사무관님 하면서 널 깎듯이 모심.

6. 잘풀리면 차관보도 할 수 있고... 솔직히 차관급이면 대한민국에서 엥간한 사람은 줄 다 닫는다고 보면된다. 일례로 유명 사립대 대학총장한테 우리에 거기 가니까 잘 좀 봐달라는 말 할 수 있을 정도. 불법은 안되지만 합법적인 선에서 정부와 관련된 일이라면 행시동기들 빽써서 다 압력행사 할 수 있다.

7. 행시는 행시별로 기수 있다고 한다. 경찰이나 소방쪽에서 행시출신을 데려와서 엘리트 코스로 키우는건 그 행시.출신이 나중에 방패가 되기 때문임. 공기업도 행시출신 사장오면 국정감사때 편해진다.

내가 공기업에 있어서 중앙 부처 생리는 좀 아는 편이다. 의사나 변호사급 얘기하는데 동체급으로 봤을땐 그래도 행시가 의사 변호사보단.낫다고 생각한다. 검사는 물론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