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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됐을 경우 행동요령에 대해 설명하겠다.
너희들이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닌 지방일 경우를 가정하여 설명하겠다. (서울보다 지방이 인구수가 더 많으므로)
웬만하면 로또 당첨확인은 토요일 저녁에 하지 마라.
만약 토요일 저녁에 확인했는데 진짜 1등이면 월요일 아침까지 잠 못잔다.
충청도 ~ 부산 사이에 사는 사람일 경우를 가정하여 설명하겠다.
월요일 오전 6시30분 ~ 8시 사이에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라.
아무리 자신에게 승용차가 있더라도 차로 서울가지 마라.
서울까지 가능 동안 떨려서 운전 제대로 못하고 당첨금 받아서 어떻게 쓸까 상상하다가
괜히 운전 실수해서 교통사고 나서 복권 망가지거나 찢어지거나 잃어버리면 전부 물거품된다.
그리고 기차가 빠르니까 서울까지 빨리 갈 수 있고
당첨금을 나눠주는 농협 본점이 서울역 뒷쪽에 있기 때문에
기차타고 서울역에 도착해야 서울역에 내려서 농협 본점까지 거리도 가깝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 가게 되면 서울 톨게이트로 빠져나와야 하는데
서울 톨게이트는 강남쪽에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면 강남에 가게 된다.
강남에서 다시 농협 본점까지 가려면 서울의 서대문구까지 가야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릴것이다.
서울 도착했어도 다시 농협본점이 있는 서대문구 까지 가는데 2시간은 더 걸린다.
그러니까 무조건 KTX타고 서울역에 내려라.
서울역 앞에서 농협 본점까지 걸어서 20정도밖에 안되는데
걸어가도 문제는 없지만 걸어가는 동안 20분이 마치 2시간처럼 느껴질거다.
그러니까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고 가라.
택시 탈 때 주의할 점은
택시타고 택시기사한테 "농협 본점으로 가주세요." 라는 말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만약 그러다가 택시기사가 로또 1등 당첨자라는걸 눈치채고 너를 납치, 강도, 감금, 폭행할 수도 있다.
택시기사가 로또1등 당첨용지를 뺏으려고 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복권이 찢어지기라도 하면 손해배상도 못받는다.
그러니까 서울역 앞에서 농협본점까지 웬만하면 20분거리라도 걸어서 가는걸 추천하고 싶지만,
20분거리가 매우 길게 느껴지므로
택시를 타긴 타되 택시기사한테 농협 본점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지 말고
반드시 "서대문 경찰서로 가주세요."라고 말해라.
그 이유는 서대문 경찰서는 농협본점 바로 앞에 있기 때문이다.
서대문경찰서에서 택시를 세워달라고 하고, 내려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는 척 하다가
택시가 사라졌을 때 다시 서대문경찰서 앞에 있는 농협 본점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러면 택시기사는 너가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가는 줄 알꺼다.
서대문 경찰서까지 택시타고 가는 동안 택시 안에서 혼자 전화하는 척을 해라.
택시안에서 이렇게 전화하는 척 해라. "○○야 엊그 제 저녁에 술먹고 어떤새끼랑 싸우다가 지금 경찰 서 간다" 등등
택시기사에게 서대문 경찰서로 폭행에 대한 조사 받으러 가는것처럼 혼자 전화하는 척 하며 떠들어 라.
이렇게 농협본점까지 험난한 여정을 마치고 농협 정문을 들어가는데
지금부터 옷차림에 대해 말해주겠다.
절대 청바지나 평범한 반팔티, 반바지 같은 평범한 시민들이 입는 옷은 입지 말고
남자의 경우에는 회사원이나 직장인같은 정장바지에 구두를 신고,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들어가 라.
그 이유는
농협본점은 동네 농협처럼 일반인들이 은행에 예금하거나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기 위해 가는곳이 아니다.
농협본점에서 근무하는 정직원들이 대부분 다니는 곳이라
평범한 옷차림에 반팔티를 입고, 농협 본점에 들어갈 경우 로또 당첨자라는것을 눈치 챌 수 있다.
동네 농협의 경우에는 평범한 옷차림을 입고 간다면
공과금이나 돈 예금하러 가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백명이니까 눈치 못채겠지만,
농협 본점은 일반 동네사람들이 쉽게 가는곳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또 1등 당첨금 받으러 갈때는
반드시 자신이 농협 본점에서 근무하는 정직원처럼 보이기 위해 정장차림으로 가되,
캐주얼정장이나 튀는 색의 정장은 입지 말고
그냥 평범한 직장인같은 검정이나 회색계열의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들어가되,
"로또 1등 당첨금 받으러 왔는데 어디로 가야되나요?" 라고 물어보지 말고
5층으로 올라가라. 5층이 바로 복권사업팀이다.
5층 복권사업팀에 들어가서
당첨금을 너한테 주기전에 복권용지를 확인할 것 이다.
1등 당첨사실이 확인되면 돈을 주기전에 "당첨금을 어떻게 쓰실 생각입니까?" 하고 물어볼 것이다.
그 이유는 농협에다가 적금 들라고 권유하기 위해서다.
1등 당첨금을 다른 은행으로 계좌이체하거나
당첨금을 모두 찾아서 써버리는 것보다는 농협에 수십억 맡겨놔야
농협은 그 돈을 이용해서 또 이자 받아먹을 수 있으니까
농협에서는 1등 당첨금을 다른곳에 쓰지 못하게 농협에 적금 붙이라고 권유할거다.
이러한 농협측의 권유를 단 한방에 방어할 수 있는 말빨을 내가 알려주겠다.
그것은 바로
"당첨금 전부 빚 갚아야 되요."라는 말을 하고 당첨금 빨리 달라고 하고 나와라.
가뜩이나 당첨근 빨리 받고싶고 떨려 죽겠는데
"차사고 집사고 가족에게 줄거에요."라는 말을 했다간
'농협측의 설교'가 시작된다.
그러면 당첨금 수령은 더 지체된다.
농협측의 설득을 듣기 싫으면 빚갚아야 된다고 딱 잘라 말하면 농협측도 너한테 할말이 없어진다. (빚은 빨리 갚아야 하니까)
그리고 다시 서대문 경찰서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강남의 중고차 매장으로 가라.
너희들 마음같아서는 외제차를 신차로 뽑고 싶겠지만
신차를 뽑으려면 주문을 하고 몇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월요일날 1등 당첨금을 받고 바로 그날부터 바로 외제차 타고싶으면
외제차를 중고로 봅아야 그날부터 차를 탈 수 있다.
외제차를 중고로 뽑되,
년식이 최근 2010년식 외제차를 뽑아라. (출시된 지 얼마 안된, 새것과 다름 없는 차)
그럼 신차랑 성능은 별반 차이가 없으며, 그날부터 당장 차를 탈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제차를 타고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 산까지 시속 200km/h 이상 밟아서 단숨에 달려가 라.
그 이유는
외제차를 뽑았으니까 성능 테스트로 할 겸, 들뜬 기분은 표출할겸
속도위반벌금 몇십만원 따위는 껌값이니까
그냥 시속 200km/h로 마음껏 밟아라.
그까짓 속도위반벌금 그냥 내더라도 아깝지 않을 만큼 돈이 있으니까.
부산으로 가라고 한 이유는
부산의 해운대 앞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를 사라.
해운대 해수욕장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값이 평당 1천만원밖에 안한다.
적당히 30평~40평짜리 사더라도 평당 1천만원밖 에 안되서 3~4억이면 살 수 있다.
분명히 너희들은 강남에 아파트를 사고 싶을텐데
강남 아파트값은 30~45평짜리가 13~17억이라
괜히 병1신같이 세상물정 모르고 강남에 아파트 갔다가
로또 1등 당첨금리 고스란히 다 날아가게 된다.
로또1등 당첨금은 독식이 아니고서는 세금 공제후 8~35억밖에 안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있는 한강 바로 밑에있는 현대아파트는 30평짜리가 17억 가까이 될거다.
그런데 부산 해운대 앞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는 30평짜리가 고작 3억이고, 100평짜리가 16억이다.
내가 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파트를 사라고 한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요즘 북한이랑 언제 전쟁날지 모르기 때문에
전쟁나면 서울은 3분안에 불바다가 되고
서울에 있는 수십억짜리 아파트 전부 다 박살난다.
로또복권 당첨금 받아서 산 아파트가 한 순간에 날라가는거다.
김정은이 니네아파트 미사일 쏴서 부쉈다고 손해 배상이라도 해줄것같냐???????????
전쟁나면 부산도 서울보다는 안전하지만
부산도 공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산에 계속 있지 말고 일본으로 도망가야 한다.
부산과 일본이 가깝기 때문에 부산에 있는 김해공 항이나 부산항구에서 빨리 일본으로 도망갈 수 있다.
서울에 있는 김포공항도 미사일맞아서 박살 날 것이기 때문에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일본으로 도망 못간다.
그러나 부산의 김해공항은 공격 안받기 때문에 부산에 있다가 전쟁나면 일본으로 빨리 도망갈 준비 해라.
그리고 부산은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해운대 해수욕장이 바로 옆에 있을거다.
서울에 30평짜리 아파트 살 돈이면
부산 해운대 앞바다가 보이는 경치좋은 아파트 100~120평짜리정도는 살 수 있다.
괜히 강남에 아파트 샀다가 로또 1등 당첨금 전부 다 날리지 마라.
그리고 너희들이 로또 1등 당첨되면
돈쓰러 밖에 돌아다니느라 집에는 거의 들어오지 않을텐데
강남에 비싼집 사서 뭐하냐? 하루종일 집구석에 처박혀 있을거냐??
로또 1등되면 돈뜨러다니기 바빠서 집은 거의 여관처럼 잠만 잘거다.
그렇기때문에 부산에 아파트 사더라도 100평짜리 살 필요까지는 없고
적당히 35평짜리 사라. (3억정도밖에 안한다.)
나머지는 전부 현금으로 들고있어라.
경제위기로 디플레이션 발생할거다. (디플레이션이란 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땅이나 건물값이 폭락한다.)
현금 갖고있다가
북한이 붕괴되거나 북한이 중국에 흡수되거나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면
그때 아껴두었던 로또 1등 당첨금 전부 다 털어서 북한에 평양이나 개성 주변에 전부 땅을 사둬라.
그러면 2배, 5배가 아니라 수천배 수만배 땅값이 오를거다.
로또당첨금 20~30억으로 전부 북한에 땅 사두면
너네들도 회장님 소리 들을 날이 올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쟁났을 때 살아남아야 되고
살아남으려면 부산으로 가야되고
부산에 있다가 잘 도망가야되고
당첨금으로 빌딩이나 서울에 아파트 사뒀다가 전쟁나서 다 박살나지 말고
현금으로 갖고 있다가
조만간 북한 체제 무너지면 북한에 땅 사둬라.
괜히 농협 직원 꼬임에 넘어가서
농협에 적금들거나 각종 채권, 선물투자, 금융상품 어쩌구저쩌구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어저구저쩌구 개지랄 떠느라고 재산 여기저기 다 분산시키지 말고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금융상품 투자하라고 권유해도 넘어가지 말고
현금으로 갖고있어라. (조만간 디플레이션 발생할 거다.)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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