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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쓰게 된 계기
지난글을 읽다보니 학벌이냐 학과냐, sky나와도 별거없다 과가 중요하지 등등의 내용을 요지로 하는
글을 읽다보니 참 다양한 생각이 있구나 하면서도 대부분 40-50대의 눈으로 대학/학과선택이 아마 이럴것이다~
하는 추측성글 내지 일부 사례만 나와있는거 같아서 지금 막 취업을 준비하고, 취업을 한 20대의 눈으로
짧게 나마 글을 써보겠습니다.
- 전적으로 취업에 관해서 쓸뿐 특정대학 및 학문에 대한 호불호, 비하는 없습니다.
- 그리고 상위1~3%이내 명문대생 기준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 명문대 문과생의 취업과 학과선택
(1) 학부수준의 전문성이 약함. - 취업시장 구분기준. 문과는 상경/비상경(전공무관)
먼저 문과의 경우에는 학부수준에서 전문성이 상당히 낮습니다.. 상경계열(경영,경제) 학과정도가
그나마 뭔가 배웠다 싶고 나머지 학과의 경우는.. 솔직히 취업과의 관련성/전문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어문계열 학생들이 예전엔 외국어 부분에서 유리했는데.. 사실 요즘은 어느 명문대던
어문계열이건 상관없이 외국어 잘하는 사람, 특히 영어는 잘하는사람이 천지입니다.
그리고 취업시장에서 문과출신의 경우 모집단위가 상경/비상경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비상경의 경우
이공계 출신들도 지원가능합니다.. 비상경계열 학생들은 답이없지만 대신 복수전공이라는 제도가 있고
요즘 대학들도 경영계열 복수전공제한을 많이 풀어주는 추세입니다.
(2) 명문대 문과생들의 진로 - 고시,전문자격증, 공무원, 일반취업
문과학부수준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문과 출신학생들은 학부시절에 학교공부만 따라가고 졸업하면
요즘시대에는 취업이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대개 고시, 전문직, 공무원, 일반취업에 따라 대학생활에
무얼 준비해야되는지가 나뉘게 됩니다. 크게 나누면, 시험준비파/취업준비파/시험+취업 병행준비파 로 나뉩니다.
- 시험준비파 : 대개 대학입학이후부터 특정 고시,전문자격증,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걸 준비합니다.. 물론 시험이기떄문에 학벌,학과,학점은 무관합니다.. 학점이 무용하니 자연스레 학교수업은
기본만듣고 시험은 학고만 안나올정도로 공부합니다.. 비상경학생들의 경우에도 상경계열 복수전공을 하지 않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도 시험과목에 있는경우에는 공부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영어단어장조차 보지 않습니다.
- 취업준비파 : 대학졸업후 대기업, 공기업 등 일반취업시장 을 준비하는 경우입니다.
키 포인트는 상경계열여부(복수전공포함), 학점, 영어 입니다. 영어성적(토익,토익스피킹)은 보통 기한이 2년정도로 정해져있어 저학년떄 해봤짜 고학년되면 다시해야하므로, 4학년올라가는 겨울방학, 3학년 말에 많이 준비하고 저학년떄부터는 학점에 목을 매고, 비상경계열 학생의 경우에는 상경계열 복수전공을 합니다..
- 시험+취업 병행파 : 시험준비에만 매달릴경우 까딱하다가 나이만 먹고 시험은 못붙고 학점,영어관리 안되있어 취업까지 안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저학년떄 미리 학점을 챙겨놓고 시험준비를 슬슬하다가 휴학을 하고 계속 시험준비하는 부류입니다. 시험합격시 유예를 걸어놓고 복학하여 졸업을 하고, 시험 불합격시 복학해서 영어성적만들고 일반취업시장에 뛰어듭니다.. 비상경학생의 경우에 불리합니다..
-학교만 다니는 부류.. - 답없습니다.
3. 취업이후 - 학벌(학과x) 로 뭉치는 문화. 학벌은 인생의 트로피의 일종. .
일단 취업난이라고 해도 명문대생들의 경우 본인이 노력만 한다면 대기업,공기업,공무원정도까지는 대부분
무난하게 취업하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고시,전문직은 극소수구요..
그런데 취업이후에는 학점 봅니까? 안봅니다.. 학과 ? 요즘 안봐요. 전문대학원 발달하고 나서 문과계통에서는
학부가 가지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그럼 남는건 무슨 대학출신.. 즉 학벌입니다..
조직에서도 학교중심으로 뭉치지 학과중심으로 안뭉칩니다.. 그리고 자존심이죠..
4. 여학생의 문제 - 취업시장의 여자 비선호, 답없이 학교만 다니는 여학생들...
솔직히.. 불편한 진실입니다만.. 여학생들의 경우 구직에 대한 의지가 남학생들보다 약합니다.
명문대 남학생들의 경우 전업주부로 살거란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반면 여학생들의 경우는.. 취업시장에서 여자를 선호하지 않아서 본인들이 기가 죽어있는것도 있고
본인들도 평생 직장에서 일할거라는 생각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그냥 자기가 무얼 해야겠다는게 아니라 자기가 커리어 우먼을 할지
전업주부를 할지 고민하면서 뭘해야하는지도 정하지 못하고 학교다니고 졸업시즌에 대기업 취업원서 쓰고 붙으면 다니고
떨어지면 대학원가는 부류.. 취업시장에서 여자 선호하지 않으니 그제서야 수험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명문대 여학생들이 취업시즌에서 고배를 마실떄쯤에.. 본인들이 교대나 약대 안간걸 후회합니다..
막상 취업을 해도 육아휴직, 복지 잘되어있는 공기업, 전문직,고시가 아닌이상 오래할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그때 또 한번 교대,약대 안갈걸 후회합니다.. 대기업 다니다가 교대로 다시진학하는 명문대 출신 여자들 많습니다..
교대 입학 면접 보면 스카이 나온 여자들도 엄청 많습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학벌,학과의 문제도 있지만 직업안정성, 본인의 구직의지가 더 변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5. 실제 성적은?? - 연고대 경영은 왜 항상 추가합격자가 정원수 만큼 돌까? 배치표와 실제 커트라인...
실제로 각종 배치표를 보면 연고대 경영학과는 서울대 인문계열보다 높고, 서성한 경영계열은 연고대 인문보다 높습니다.
왜그럴까요?? 바로 가/나/다 군이 다르기 떄문입니다. 연고대는 가군/ 서울대, 서강대는 나군/ 한양대는 다군입니다.
이떄 서울대를 쓸점수가 되는 학생들은 일단 나군에는 서울대를 씁니다. 그리고 가군에는? 연고대 상위학과를 씁니다.
연고대 갈 점수가 되는 친구들은 가군에 연고대 쓰고 나군에는 서울대는 떨어질게 뻔하니 서강대 상위학과를 쓰구요.
예를 들면
학생a는 가- 연고대 상위학과 합격/나-서울대 합격/다군 안씀.. -> 서울대 진학-> 연고대 상위과 추가합격자 발생.
학생b는 가- 연고대 상위학과 합격/나- 서울대 불합격/ 다 - 한양대 상위과 합격 -> 연고대 상위과 진학.
학생c는 가- 연고대 불합격/ 나 서강대 합격 -> 서강대 진학
학생d는 가- 연고대 합격/ 나 서강대 상위과 합격 ->연고대 진학, 서강대 추가합격자 발생..
이런식으로 돌아갑니다. 근데 대개 연고대 상위과 최초합격자는 서울대 최상위과 합격자들이기 떄문에
점수대가 서울대 중하위학과 보다 최초합격자 점수가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서울대 중하위과 붙고 연고대 상위과를 떨어질수 있구요.. 근데 결국 연고대 상위과 최초합격자들이 서울대 상위과를 진학하기 떄문에 예비번호가 돌도돕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문과에서는 학벌 순대로 돌아가구 있구요..
농대의 경우 정식 명칭은 농경제학과입니다. 졸업하면 경제학사 나오고 상경계열로 분류되구요...
6. 결론 - 문과는 일단 학벌. 그 이후에 커리어는 자기가 알아서 짜는 것.
결국 문과학생들은 취업준비전까진 학부시절에 무얼 준비했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취업후에는 학벌이 중요하구요.. 그리고 서울대가 사립대에 비해 학비가 쌉니다.
그 차액이면 각종 고시 준비하고 책사서 공부할
돈 충분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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