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디나 글을 보고 낯이 익으신 분이 있으실진 모르겠습니다. 아마 경기남부 30중 183cm 다재 다능한 개인병원 원장 등으로 셀소를 했던 것 같습니다. 잘 지내다가 오늘 왜 블라인드가 갑자기 생 각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환자가 없는 오전 뭔가 후임? 후배님? 다른 결혼적령기의 남성분들을 위해 후배들에게 이야기 하듯이 좋은 말을 남기면 좋지 않을까 하여 1년여만에 로그인하여 글을 적어봅니 다. 물론 글을 쓴 이후에는 영원히 로그아웃을 할 생각이구요. 무엇부터 말씀을 드리면 좋을까.... 저는 지방 의대를 졸업하고 모과 수련을 받고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페이닥터를 하면서 평범하게 잘 지냈습니다. 방송활동이나 몇몇 취미활동(자세히 쓰면 너무 제가 특정될 것 같아서 적당히 생략하 며 쓰겠습니다.)을 심도있게..
의대를 진학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님들에게 얼마 전에 수능성적이 발표된 것을 보았습니다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올해는 특히 안정하향지원이 두드러질 것라고 하더군요 당사자이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이 여러모로 심란하고 어떤 과,어떤 학교를 선택해야할 지 한참 고민중에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현재 개원하고 있는 일명 동네의사입니다 여러 수험생가운데 의약계열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몇가지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글이 길지만 끝까지 읽어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대,약대,치대,한의대 가운데 의대는 가지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혹시 "의사들 수가 많아지니 경쟁을 줄이려고 의대 가지말라고 하는 것이냐?"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결혼은 현실입니다. 조건 환경 다 맞추어 보고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것이 맞습니다. 저는 예과2학년부터 연애해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서로 사랑한다 생각하고 결혼했지만 결혼3년차 되는 요즘들어 완전 후회막급입니다.!!! 1. 연애결혼이고 진심으로 잘통하고 사랑한다 해도 스펙 안되는 여성과 결혼하지 마십시오. 여자의 스펙이 금전적인것이든 사회적 지위적인것이든. 스펙은 일단 쌓아놓으면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성격, 특히 여자의 성격은 매우 잘 변합니다. 저도 예과 2학년때부터 타과 평범한집 여학생이랑 오랫동안 연애하다가 결혼했는데 학생때는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던 여자가 결혼하고 3년지나니 정말 성의없어집니다. 사람 성격은 주변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변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재산이나, 사회적지..
아들은 여태까지 속 한번 썩인적 없는 아들입니다. 제가 이른나이 19살에 낳아 꽤 힘들게 키웠는데 그 세월 보상받았다 싶을만큼 자랑스런 아들입니다 자기 고집이 쎈거빼고 공부도 항상 전교 일등 어릴때부터 영특해서 모든이들 부러움 사게 만든 아이고 진로도 아들생각과 저희 생각이 같아서 의과대학을 나왔어요. 지금은 피부과 전문의 따고 사촌형이 하는 병원에서 2년째 일하는데 내후년쯤 개원 예정입니다. 나이도 벌써 혼기가 꽉 차다못해 넘치고요 한가지 남들에게 이렇다 내세우지 못할 취미가 하나 있는데 아들이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장비에도 수천을 들입니다. 처음에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서 받아들였는데 가만히 보니 경기장을 꼬박꼬박 찾아다니고 거기서 유독 한 레이싱걸 사진만 찍는것 같더군요. 헐벗은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두가지로 크게 보겠습니다. 1. 사랑으로 결혼 여자의 인물, 학벌, 조건 안봅니다. 무조건 자기가 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개 남자 나이가 어리거나 다른 여자를 만날 경험이 별로 없었던 경우입니다. 세상때가 덜탔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이 조건 안좋은 사람들을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만나서 사랑을 키워 결혼을 하지요. 소개도 받지만 같은 의사, 간호사, 같은 동호회, 지인의 형제나 친구인 여자들과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게되면 그때 좀더 조건이 좋은 사람중에도 자신과 성격도 맞고 인물도 그럭저럭 되는 사람도 충분히 골라 결혼할 수 있는 위치였는데 좀더 시간을 두고 신중해도 괜찮았을뻔 했다고 ..
우리는 한계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공부에 대한 얘기만이 아니에요. 그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아니면 싫어하는 것이라두요. 그 한계까지 몰아부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효율성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무슨 쪽집게 과외 필승 전략 따위 그런거 몰라요. 모나미 볼펜과 이면지 연습장 그리고 구립 도서관의 딱딱한 의자 그리고 책 이것이 준비물입니다. 그리고 그게 시작이자 끝이에요. 더 뭐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뇌가 있고 시간이 주어져 있는데 방법따윈 없어요. 볼펜이 다 닳아없어지고 이면지도 없어지고 허리가 아파 펼수도 없고 사서가 도서관을 닫을 시간이 되었다는 말을 해도 들리지 않고 그저 묵묵히 계속 해나가는 겁니다. 합격 불합격 그런거 모릅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겁니다. 뭐가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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