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 아니 2020년 초까지만 해도 소개팅에서 잘 나가는 남자는 명확했다. 키가 크고, 무쌍에 남자다운 얼굴, 나쁘게 말하면 약간 날티가 날랑말랑 하면서도 몸 좋고 마초스러운 스타일. 직업은 전문직, 공무원이 대세. 여자야 뭐 올타임 예쁜여자니까 논외로 하고. 그런데 2021년 들어오면서, 이게 크게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코로나를 기점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결혼에 대한 고민들이 많아지면서, 멋진 남자보다는 좋은 남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늘었다고 할까? 그리고 과거에는 연애 기반으로 일단 만나보자 였다면, 이제는 결혼을 베이스에 깔고 고민하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능력, 스펙에 대한 니즈는 더 증가했는데, 아마 부동산 폭등에 따른 주거 안전 위협이 큰 영향을 준 걸로 ..
어제 글 한번 올리고 반응을 봤더니 정말 가관이네요. 저는 두 여교사 중 어느 여교사가 나의 배우자로 더 괜찮냐는 질문을 던졌을 뿐인데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커녕 저에 대한 인신공격이 많군요. 왜 그럴까요? 제가 그 이유를 모를 줄 아나요? 제가 첨 글을 올릴때는 제자신을 낮춰서 최대한 겸손하게 글을 썼었는데 제가 여러 인간들한테 인신공격을 받은 이상 저도 더 이상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겠네요. 저를 비난한 인간들 중 저보다 나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온라인 상에서 할일 없이 악플 달고 비방댓글 다는 사람들 중에 스펙 후진 사람들이나 백수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당해보니 정말 그런거 같네요. 제 스펙의 발끝이라도 따라오는 인간들이 절 비방했을까요? 저는 나이 43세로서 나이는 많이 ..
글에 앞서.. 제가 현직 공무원신분이라 부득이하게 익명으로 글을 적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올해 교육행정직 합격해서 초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 공무원입니다. 제가 나이가 30초반이고.. 공무원 수험생활을 오래 한 데다가(원래 7급 준비했었습니다.) 부모님 나이가 많아서.. 집에서 내년 안에는 무조건 결혼날짜 잡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공무원이긴 하지만... 학교 공무원인데다가 심장병 병력으로 군면제자라서 호봉이 1호봉이라.. 월급이 엄청 적습니다. 그래서 저번달에 세금떼고 기여금떼고 뭐 떼고 하니 겨우 120만원 넘었네요. 호프집 서빙알바 할 때도 이것보다 많이 받았는데 ㅠㅠ 게다가 저희집안에서 제가 장남인데다가 결혼할때도 집안에서 집은 커녕 혼수품 하나 못대주고 집도 빌라 전세 사는 흙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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