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1700 조립 후기

드디오 오랫동안 마음에 두었던 AMD 라이젠 1700을 구입하여 조립하게 되었다. 주중에 주문하였는데 부품이 하루정도 늦게모여서 주말에 조립을 시작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컴퓨터의 사양은 다음과 같았다. 오랫동안 지속적 업그레이드하여 쓸만한 사양이었는데 CPU속도가 가장큰 불만이었고 오버도 안되는것이 문제점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멀티코어가 필요한 게임과 프로그래밍 기술들이 쏟아져 나왔다.

1. CPU: 인텔 i5-2500 

2. M/B: ASUS H67 (중고급 보드로서 내장 그래픽은 지원하지 않지만 많은 입출력 포트가 오랫동안 사용하는데 만족스러웠다.)

3. RAM: 16GB

4. SSD: 850PRO 256, 850EVO 256, 840PRO

5. VGA: GTX970

그래서 인텔 I7-7770K를 사서 오버를 할것이냐 AMD 라이젠 1700을 사서 멀티코어를 활용할 것이냐 고민을 많이 하다가 최종적으로 AMD 라이젠 1700으로 정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최상급이 아닌 B350 보드에서도 오버가 가능하다. 그래서 보드값이 싸다.

2. 라이젠 1700의 경우 기본 쿨러가 지급 된다. 

3. 내가 사용할 분야인 리눅스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컴파일에서 가장 큰 성능 향상이 있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양은 아래와 같다. 그런데 보드를 고르는데 있어서 고민이 너무 많았지만 가격을 아끼는 선에서 결정을 하였다.

1. CPU: AMD 라이젠 1700 38만원선 (이것은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1600X의 고클럭이 끌리긴 했지만, 나의 목적은 코어의 갯수이다.)

2. M/B: ASRock AB350M PRO4 11만원선 (M-ATX보드인데 케이스가 ATX라서 ATX랑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가격차이가 2만원이 났다. 그리고 다른 보드와 차이나는게 전원부가 더욱 고급이었지만, SATA3 포트는 4개로 조금 아쉬운 보드이다.)

보드를 선택하는 데는 http://ljsljs2.tistory.com/404 여기 블로그 글을 많이 참고했다.

3. RAM: 삼성 8G x 2 19200 14만원선 (고급 램이 많았지만 일단 이것으로 시작하자!)

총 64만원 정도 들었다.

이제 조립을 시작해 보자. 나는 SSD등 하드를 자주 갈아 끼워서 선정리는 아주 못하는 편이다. 그리고 케이스가 생각보다 작아서 더 큰 케이스를 사고 싶지만 일단은 이대로 사용하려 한다. 

최종 사용해본 느낌은 윈도우10에서 VirtualBox로 윈도우8.1, 우분투 15.04를 동시에 띄워두고 동영상 보면서 안드로이드 컴파일을 해도 하나도 버벅이지가 않고 매끄럽게 동작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윈도우 기본 탐색기 속도도 빨라지고. 인텔 I7-7700K는 일반 작업이 더 빠를수도 있지만, 내 작업에는 아무래도 멀티코어가 더 맞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