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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사업 및 창업에 대하여 Araboza 1

두덕리온라인 2016. 11. 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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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자면, 난 그냥 법인사업체를 운영하는 게이다. 너희가 주변에서 혼히 보는 ‘돈에 찌들어 사는..’ 어떤 회사 사장... 쯤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거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사업 및 창업에 대하여 글을 쓰나.. 하고 의구심을 품는 게이가 있을까봐서 미리 말해두지만, 난 결코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강의를 할 만큼의 지식이나 경험을 지니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면 도대체 이런글은 왜 쓰냐?? 라고 묻는다면... 뭐 그냥 혹시라도 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라는 아주 소박한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뭐 각종 서적, 인터넷, 티비등으로 사업 및 창업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기 때문에, 나까지 가세해서 쓸데없는 정보공해를 만들 필요는 없겠지만, 나 나름대로는 다음의 몇가지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쓴다면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약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1. 사업 및 창업에 대해서 정말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게이.

 

2.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는 백수 및 학생게이, 취업준비게이등, 일단 취업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취업을 해본적도 없는 게이.

 

3. 현재 창업 및 사업을 준비중이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막연히 창업 및 사업에 대한 꿈을 꾸고 있지만, 뭔가 엄두가 나지않는 게이.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게이들에게는 (혹은 그렇지 않은 게이들이라 하더라도) 나의 글이 정말 장난같이 들릴수도 있을 거라고 본다. 그런 게이들에게는 미리 사과하겠다. 뭐 두가지의 이유가 있을거다. 첫째는 이 글이 아주 쉽고 기본적인 사항이 주요내용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뭐.. 그냥 내가 허접해서 그렇겠지 뭐 있겠노??

 

난 현재 사업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물론 직장생활도 해봤다.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회사원 시절과 현재중 어느쪽이 더 낫냐고 묻는다면... 과연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예상질문에 따라 대답을 해보도록 하겠다.

 

1. 봉급쟁이 시절하고 지금하고 어느쪽이 더 나아요?

- 지금

2. 수입이 더 낫다는 겁니까, 아니면 그냥 여러 가지 느낌적으로 그렇다는 겁니까?

- 둘 다

3. 수입이 더 낫다고 하면, 봉급쟁이 시절보다 지금이 경제적인 상황으로 보면 훨씬 더 좋겠네요?

- 조까

4. 수입이 더 나으면, 경제적인 상황도 좋은거 아닌가요?

- 리스크가 있고 없고의 총체적인 차이라고 해두자.

5. 스트레스는 어느쪽이 더 심해요?

- 지금

6. 사업하는거 후회 안해요?

- 후회는 안하는데, 아차하면 종내 후회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죽겠음.

7. 다시 태어나도 사업 할거임?

- 아마도 하지 않을까... 싶지만 솔까말 그때 상황 봐야 됨.

 

‘사업?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냐.’, ‘야, 너는 그냥 직장 다녀라. 사업은 할 게 못된다.’ 내지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사업했는데 씨벌 쫄딱 망했다. 나만 망했으면 그나마 나은데, 날 믿고 돈 빌려준 사람들까지 줄줄이비엔나로 같이 망했다.’뭐 이런말 많이들 들어봤을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 및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현실이다. 나는 이 글을 매우 보수적인 입장에서 쓰고자 한다... 이러이러하니 사업을 하는 것이 좋다.. 내지는 이러이러하니 사업을 해라... 사업을 하면 떼돈 벌 수 있다.. 라는 글이 아니라, 되도록 사업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밥 맛 떨어지는 이야기, 누구나 다 아는 너무나도 기본적인 이야기를 시어머니 잔소리처럼 할거다. 사업에 대해서 문외한에 가까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

 

만일 어떤 누군가가 막 자꾸 사업을 해라, 투자를 해라... 이렇게 사업하면 떼돈번다... 등등의 말을 늘어놓는다면 거의 구십구프로 사기라고 생각해라. (나머지 1퍼센트의 여지는 남겨두자. ㅎㅎ) 그렇게 쉽게 사업성공할 수 있고, 돈 벌수 있으면 왜 지가 안하고 다른 사람한테 권유하겠노?? 그런 놈들은 대부분 하이에나 같은 놈, 혹은 너를 호구로 보고 지는 책임 하나도 안질거면서 그런 허풍선 늘어놓는다고 보면 거의 틀리지 않는다. OK?

 

통닭집 창업이나 게임회사 설립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닌, 그야말로 일반론이 될 것이고, 이 글에서 무엇인가의 해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이 글을 한번쯤 읽고나서 다 잊어버린 후, 나중에 진짜 사업을 하게되었을 때 이 글의 내용들이 한번씩 떠올려질 정도라면.. 나로서는 성공했다고 본다. 사업은 인터넷게시판의 글을 읽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부딪히고, 깨져가면서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노??

 

어쨌든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등기부등본과 사업자등록증이 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가정하고 글을 쓰도록 하겠다. 아마도 글 하나가지고는 안될거고 몇 편의 글이 될텐데.. 반응 봐가면서 더 쓰던지 말던지 하겠다.

 

1. 법인 등기부등본

 

어디서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이게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은, 앞으로 공부 및 경험할 것이 많은 사람이다. 등기부등본은 쉽게 말해서 니가 만드는 회사의 족보라고 보면 되고, 회사를 처음 설립하게 되면 바로 이 등기부등본부터 만들어야 한다. (니가 직접 만드는건 아니고, 법무사에 돈 주면 다 절차 통해서 어느새 니 손에 쥐어지는거다.)

 

보통 집의 족보는 아무한테나 잘 안보여주겠지만, 법인의 족보는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무 법인회사의 족보나 막 다 발급받아 볼 수 있다. 요즘은 인터넷 발급도 되기 때문에 더 편리해졌다. 아마도 회사에서 경리나 총무일을 한다면 이 등기부등본과 친할거다.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법인회사의 설립일, 주소, 대표이사 및 임원들의 인적사항 및 취임, 퇴임관계, 자본금 현황등 법인회사의 아주 기본이 되는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다. 회사가 이사를 가거나, 누군가가 이사로 정식 취임하거나, 자본금을 늘리거나 하면 반드시 이 등기부등본이 갱신되어야 한다. 이거 제대로 안하면 벌금도 나오니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법인 등기부등본에 주주명부는 기재되지 않는다...)

 

법인등기부등본은 회사의 과거와 미래, 처음과 끝을 모두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서류다. 치밀한 사업가라면 이 법인등기부등본의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막말로 니네집 거실을 버튼만 누르면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자. 그럼 너는 집에서 팬티도 안 입고 막 돌아다닐꺼냐? 아니지? 아마도 누가 언제 어떻게 니네집 거실을 들여다볼지 모르니 너로서는 나름 체면이나 복장등에 신경을 쓰게 될거다.

 

법인등기부등본 역시 마찬가지다. 그냥 있는 그대로 기재하고, 법인등기부등본에 대해서 잔머리 굴리지 않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상법에서 가장 권장하는 자세이겠지만, 니네가 무슨 법조계 먹여살리것이 아닌 이상 그렇게 꼭 곧이 곧대로 할 필요는 없다.

 

니네가 사업을 하다보면 이사를 가게되서, 주소를 옮겨야 할때가 있겠지만, 이사를 안가는데도 주소를 옮길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실제로는 일할 사람도 아닌데, 괜히 무슨 쪽 수 맞추느라, 아는 사람 명의를 빌려 니 회사 이사로 집어넣어야 될 때도 있고, 또 때로는 단순히 은행이나 돈 많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돈도 없는 주제에 증자를 해야 될 때도 생길 수 있다. (증자라는건 자본금을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모든 경우에 등기부등본에 변동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새파랗게 젊은 재벌 2, 3세가 갑자기 무슨 사장이 돼서 신문에 난다면, 바로 그 회사의 등기부등본에도 변동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등기부등본은 회사의 설립시나 사업을 하는 도중에도 중요하지만, 니가 사업을 하다가 망하거나 엄청난 빚을 지고 고생하게 된다면... 너에게 채권을 가지고 있는 빚쟁이들은 우선 너에게 말하지 않고 조용히 니네 회사 등기부등본을 먼저 발급해 볼거다. 어떤놈이 사장이고, 어떤놈이 이사, 감사인지... 자본금은 얼마이며, 주소는 어디인지등등... 니가 자금문제로 도피를 했다 치자... 그래도 어쨌든 그들은 니네 회사의 등기부등본을 발급할거다. 반드시.

 

그들이 하지않고 신용정보회사나 건달들에게 채권회수 업무를 넘겨도 마찬가지다. 등기부등본은 반드시 발급된다. 뭔 말인지 대충 알겠노? 실컷 도망치고 어쩌니 해도 등기부등본만으로도 덜미 잡히는건 다반사다. 대표이사 및 임원의 집주소도 다 나오거든. 하여간에 등기부등본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만 숙지해 놓으면 OK다.

 

2. 법인인감, 사용인감, 법인인감증명서, 법인인감카드

 

이것들이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앞으로 알아야 할 것이 많은 사람이다. 니네가 법인회사를 설립하려면 보통 법무사에게 의뢰를 하게 될거다. 물론 본인이 직접 법원 다니면서 처리를 해도 되겠지만, 내가 보기에 그건 좀 미련한 짓이고, 그냥 법무사에게 몇십만원 쥐어주고 의뢰를 하면 알아서 다 해준다. (그럴 돈도 없다고 하면 사업할 생각보다는 일단 월급 받으면서 푼돈부터 모아라.)

 

또한 법무사는 니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항상 무엇인가를 의뢰하게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회사 설립시부터 법무사라는 놈들이 뭐하는 놈들인지, 또 어떤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을 미리 알아놓아서 나쁠건 하나도 없다.

 

하여간에 니가 법인설립 의뢰를 했다치자. 그러면 아마도 법무사는 몇일 후, 너에게 니가 만든 법인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법인인감, 사용인감, 법인인감증명서, 법인인감카드를 건네줄거다. 이것들은 아주아주 중요한것이니 밑줄 쫙이다. 다들 안다고는 하지만, 이거 관리 제대로 못해서 쪽박차거나 사기 당하거나 하는 경우가 정말로 많다.

 

사업 오래한 사람들도 흔히 뒤통수 맞는것들이 바로 이런 문제에서 비롯되는거다. 사업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초짜라면 일단 사업하기전에 이것들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약 1년간 충분히 심사숙고 및 고민한 후에 사업을 시작해도 전혀 늦지않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잘 인지를 못한 상태에서 사업을 하는 미친놈들보다는 훨 낫다는 말이다.

 

난 가끔씩 TV에서 연예인들이 돈 좀 벌고나서 사업을 하다 망했다... 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과연 저 사람들이 뭘 얼마나 알고서 사업을 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치밀하게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바쁜 연예활동을 하면서... 그들이 과연 법인등기부등본이 뭔지 법인인감증명서를 어떻게 발급받는 것인지, 법인인감카드는 또 뭔지.. 그리고 법인인감과 사용인감이 어떻게 다른것인지에 대해서 과연 알고서 사업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 똥이 있는곳에 파리가 꼬이듯이, 돈 좀 벌었다는 연예인이니 그 냄새 맞고 하이에나 같은 놈들이 꼬셨을거다. 투자를 하면 돈 좀 만질 수 있다... 내지는 명의를 빌려주고 홍보를 해주면 떼돈을 벌게 해주겠다 등등... 결국 중요한 핵심은 하나도 모른채 그냥 돈만 퍼주고, 자기는 연예활동하느라 회사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는채 결국 돈만 날리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을거다.

 

사업이란, 하루 24시간 내내 그 사업을 들여다봐도 잘 모르는게 사업이고,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성과 구멍을 상시로 내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사업이다. 하물며 자기는 딴따라일 하느라 바쁜 사람이 돈만 내주고, 가끔씩 보고만 받았다고 하면 그건 안망하는게 더 이상한거다.

 

연예인 김구라가 자신은 매니저도 못믿어서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녹화를 하고, 그러다보니 인감도장도 가지고 다닐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라고 농을 하던데, 이게 사실이라면 김구라는 사업에 대하여 아주 기본이 잘 된 사람이다. 적어도 이정도의 치밀함이 있어야 개털리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1) 법인인감, 사용인감

 

그냥 도장이다. 사업을 하다보면 별의별일로 다 도장을 찍게되기 때문에 항상 도장이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보증을 잘못서서 망했다. 동업자가 배신을 했다... 등등 모든 돈과 관련한 배신 및 사기에는 이 도장들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법인인감- 니네 회사가 개인 혹은 단체 및 기관과 무엇인가를 할 때, 그냥 아무도장이나 찍어도 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상대방측에서 반드시 법인인감 날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법인인감 날인 요구의 의미는 바로, 법인인감을 날인하는 순간, 니네 법인으로서는 돌이킬 수 없는 책임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잘 심사숙고해서 도장을 찍으라는 의미다. 사실 실무적으로 들어가면 경리나 총무등이 법인인감을 관리하면서, 때로는 대표이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인감을 남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 사무실 전화 신청이라든지... 지극히 실무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필요하다 보니 발생하는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니네 회사가 규모가 커지고, 관계자가 많아지기 시작하면 이 법인인감이 전혀 엉뚱한 곳에 찍히는 경우도 있다. 그게 뭐냐구? 뭐긴 뭐야. 사기당한거지. 니가 원하지 않는 계약, 혹은 니가 전혀 모르는 엉뚱한 서류... 더욱이 그것들이 어떠한 금전적인 득실과 관련이 있는 서류라면, 니가 모르는 사안에 대하여 도장이 찍힌 것에 대하여 확실하고 엄하게 추궁을 하고 개선을 해야 된다.

 

물론 그러한 일이 발생하기전에 법인인감의 중요성과 사용처에 대하여 관계자들에게 숙지를 시키고, 이 법인인감이 함부로 돌아다니거나 어딘가에 내팽겨쳐 있거나, 아무나 도장을 막 들고 다닐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차단시켜야 한다. 1인 사업체라면 보나마나 니가 도장을 가지고 있게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경리도 있고 총무도 있는 수준 혹은 이를 넘어서는 조직체를 가지게 된다면, 실무적으로 도장이 많이 필요하기에 니가 아닌 다른 직원 내지는 동업자가 도장들의 관리를 하게 될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가 많다.)

 

니가 바빠서 도장 관리를 제대로 못하게 된다면, 반드시 법인인감도장 대장을 만들어 회사의 법인인감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때로는 불시에 도장이 어디에 있는지, 요사이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를 체크할 필요도 있다. (근데 대부분의 사장들은 사실 이런거 잘 안한다.)

 

코딱지만한 회사라면 사실 도장 문제가 생길일도 거의 없지만, 사고는 늘 방심하다가 터지는거다. 니 동업자가 나중에 금적적인 책임성이 생기는 이상한 서류에다가 너 몰래 법인인감을 쾅 찍어놓고 나중에 나몰라라 했다치자.. 근데 후일 정말로 금적적인 손실이 발생하거나 사기를 당해도 너는 이 문제에 대하여 그 누구에게도 변명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거기에 법인인감도장이 찍혀 있기 때문에... 날인되어 있으면 그냥 게임 끝인거다. 재판에서도 이길 수 없다. 그냥 관리 제대로 못한 너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가는거다. 그리고 이러한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좆 된 사람들 생각보다 정말 많다.

 

* 사용인감

 

사용인감은 법인인감의 하위개념으로서 법인인감이 회사의 중요한 결정사안 내지는 상대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안건에 요구되는 도장이라면 사용인감은 그 보다는 중요성이 덜 한, 회사의 지극히 실무적인 사안들에 사용되는 도장이다. 사용인감이 사용되는 범위는 대단히 광범위하다.

 

회사마다 사용처도 다 다를것이고, 사용인감의 개수도 다르다. 때로는 회사 법인계좌의 도장이 될수도 있고, 계약서 도장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법인인감이든 사용인감이든 도장은 무조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 이제 니네 회사 도장 관리에 대하여 정리한다. 회사운영은 전쟁과 같아, 공격과 방어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니가 밖에 나가서 아무리 영업을 많이 뛰어, 돈을 많이 벌어온다한들 (공격의 성공), 회사 내부적으로 도장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방어의 실패) 니가 하고 있는 전쟁은 일단 지는 쪽으로 전세가 기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는데, 니네 회사 도장 관리 하나 제대로 못하면 (나를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 당연히 패할 확률이 높아지겠지?

 

내부의 뒤통수와 내부의 적은 모두 이 도장을 둘러싼 싸움에서 비롯될 확률이 크고, 니가 도장 관리를 소홀히 하면 할수록, 없던 뒤통수와 존재하지도 않았던 적을 너 스스로가 양육하는 꼴이 되기 마련이다. 욕심이 없던 사람도, 욕심을 가져도 되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니네 회사 직원들이 아무리 착실하고 착하다 해도, 니가 도장 관리 같은거 제대로 안하면, 결국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된다. “우리 회사 사장은, 회사 도장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신경도 안쓰는구나...”

 

각종 사기가 발생하는데에는 다 원인이 있는 법이다.

 

개인의 차원에서 부부끼리도 상대방의 개인인감 도장을 마음대로 사용하여, 이혼시에 악용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빼돌린 개인인감 도장으로 각종 처리 다 해놓고, 보험사기를 통해 배우자를 죽이기도 하지 않는가?

 

과거 임금님들의 옥새가 왜 중요했겠노? 잔소리가 길었지만, 회사운영 경험이 없는 게이라면 이정도 잔소리는 몸에 좋은 쓴 약이라 생각하면 좋겠다.

 

자.. 이제 2편에서는 법인인감증명서와 법인인감카드, 사업자등록증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뭐 회사 설립하게되면 다 알게되는 이런 시시콜콜한걸

적었냐... 하는 생각이 든다면 ㅁㅈㅎ 달게 받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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